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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낙폭에 6만 원선 위태”…효성 주가, 기관 매도 압력에 약세
경제

“6.5% 낙폭에 6만 원선 위태”…효성 주가, 기관 매도 압력에 약세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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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주가는 5월 30일, 깊은 하락의 그림자 속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는 62,400원으로 전일 대비 6.59% 내렸으며, 전장보다 4,400원 빠진 가격이었다. 시간외 거래에서 잠시 62,800원을 기록했으나 근본적인 반등의 흐름은 아쉬웠다.

 

장 초반 66,000원에 시가를 출발한 효성은 거래 내내 매물 압박에 시달렸다. 오후로 접어들수록 하락폭이 커졌고, 종가까지 반등의 기미 없이 저가 부근에서 주저앉았다. 거래량은 226,879주로, 침체된 투자심리가 고스란히 숫자에 새겨졌다. 이 날 기준 시가총액은 1조 446억 원, PER은 2.15배로 다시 저평가 구간에 들어섰다.

출처=효성
출처=효성

투자자별 매매 흐름 역시 이 같은 약세를 공고히 했다. 기관투자자는 24,193주를 순매도하면서 적극적 매도세를 드러냈고, 외국인 투자자도 231주 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7.69%였다. 한편 개인 투자자들은 이번 조정국면에서 일부 매수세로 돌아서는 모습이었다.

 

예상치 못한 급락은 시세에 민감한 투자자와 효성 관련 종목에 연계된 이들에게 심리적 부담을 남겼다. PER 2.15배, 1조 원대 초반 시총 등 지표상 저평가의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으나, 시장 방향성이 뚜렷하게 잡히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하락이 한차례 숨 고르기 흐름에 불과할지, 아니면 수급 이탈의 신호탄이 될지 세심한 관찰이 요구된다. 투자자들은 시장 변동성에 유의하며 향후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 흐름, 추가 지표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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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기관투자자#주가수익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