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고평가·동일업종과 엇갈려”…우리기술, 장중 약세에 변동성 커져
우리기술 주가가 25일 오전 변동성 장세를 보이며 전일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우리기술은 전 거래일보다 1.98% 하락한 4,460원을 기록했다. 시가 4,600원에서 출발해 한때 4,63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4,405원까지 밀려 눈에 띄는 변동 폭을 드러냈다.
이날 우리기술의 거래량은 총 775만여 주, 거래대금은 349억 2,800만 원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7,399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에서 108위에 올라 있다. 특히 PER(주가수익비율)은 46.46배로 동일업종 평균인 27.63배를 크게 웃돈 점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PER은 기업 가치평가의 주요 지표로, 업계 평균을 상회할 경우 성장 기대감 반영 또는 실적 개선의 압박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

상장주식수 1억 6,627만여 주 중 외국인 보유 비중은 6.63%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총 1,101만 8,092주를 보유하며 최근 매매 주체로서 일정 역할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반면 같은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0.85% 상승한 데 비해 우리기술은 주가가 하락해 시장 흐름과 반대 양상을 보였다. 이는 단기적 이익 실현 매물 출회, 고PER에 따른 재무적 부담, 현장 투자심리 변화 등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코스닥 시장이 변동성을 키우는 흐름 속에서 우리기술은 100위권 내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우리기술의 PER이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만큼 추가 실적 성장 여부, 외국인 매수세 지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등락이 단기 변동성 국면에서 이뤄진 만큼, 기업 이익 추이 및 업종 내 자금 이동 상황을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실적 개선, 투자 확대 가능성 등 중장기 성장성과 현장 투자심리 간의 균형이 주가 흐름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