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폭증에 20% 급등”…동구바이오제약, 장중 주가 상승에 코스닥 주목

바이오제약 업계가 주가 급등세에 다시 주목받고 있다. 22일 코스닥 시장에서 동구바이오제약의 주가가 20% 넘는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최근 거래 대금도 크게 늘며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 같은 변동성 확대가 업계 수급 및 투자 심리에 어떻게 작용할지 주시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2일 오후 2시 11분 기준 동구바이오제약 주가는 6,080원으로, 전일 종가(5,030원) 대비 1,050원(20.87%) 상승했다. 이날 시가는 5,040원에 출발해 저가 5,000원, 고가 6,250원을 기록했으며, 하루 가격 변동폭이 1,250원에 달했다. 총 거래량은 9,607,378주, 거래대금은 564억 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 모두 최근 들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강한 매수세 배경으로는 코스닥 시장 내 전반적인 투자심리 개선과 함께 동구바이오제약의 저평가 매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동구바이오제약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9.09배로, 동일 업종 평균(75.38배)과 비교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반면 동일업종 등락률은 이날 0.64% 오르는 데 그치며, 동구바이오제약과의 차별화가 더욱 부각됐다.

업계에서는 동구바이오제약이 최근 주가 순자산비율(PBR)과 이익 성장률 등 펀더멘털 측면에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다. 시가총액은 1,722억원으로 코스닥 내 528위에 올랐으며, 배당수익률은 1.97%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575,367주로, 전체 외국인 한도 주식수 대비 외국인 소진율은 2.02%로 낮은 편에 머물렀다.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 이후 조정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실적 개선성과 바이오 업종 전반의 상승 기조가 유지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동구바이오제약의 낮은 PER과 거래량 증가는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업계 전반의 변동성 확대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금일 동구바이오제약의 급등이 업계 펀더멘털과 투자심리의 반영이라고 진단했다. 추후 바이오제약주 전반의 시장 재편 흐름과 외국인 투자자 유입 여부가 주가에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