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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20.5% 감소”…고영, 매출 둔화에 순손실로 전환
경제

“2분기 영업이익 20.5% 감소”…고영, 매출 둔화에 순손실로 전환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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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고영의 2024년 2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발표에 따르면 고영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21억 원으로 0.7% 줄었으며, 순이익은 51억 원의 적자로 돌아서며 실적 부진이 뚜렷해졌다.

 

고영 측은 이번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매출 성장 둔화와 비용 부담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산업경기 불확실성과 원가 부담이 겹치면서 수익성 압박이 커진 것이다.

‘고영’ 2분기 영업이익 25억 원…20.5% 감소
‘고영’ 2분기 영업이익 25억 원…20.5% 감소

투자자 사이에서는 향후 비용 구조 개선과 신사업 확대 등이 실적 개선의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외형 성장에 제약이 남아 있으나, 시장 환경 대응이 본격화될 경우 재무 안정성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당국과 업계는 올해 반도체·전자 부품 전방 수요와 환율 변동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영은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직 내부 혁신과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이번 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경기 흐름과 비교해보면, 1년 새 영업이익과 순이익 방어가 쉽지 않은 대외 여건이 이어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향후 정책 방향과 업황 변화에 따라 고영의 실적 개선 여부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중장기 사업전략 발표 일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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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영업이익#순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