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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 500만 파도 맞서다”…박스오피스 흥행 질주→뜨거운 입소문 어디까지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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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조명이 스크린을 물들일 때마다 관객석의 긴장감도 짙어졌다. 영화 ‘좀비딸’이 마침내 올해 첫 500만 관객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좀비딸’은 개봉 26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 상반기 극장가에 가장 뜨거운 흥행의 물결을 일으켰다.
‘좀비딸’은 개봉 직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왔다.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기록했고, 7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훌쩍 넘어서며 초반부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줬다. 이후에도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끌어모았고, 17일 만에는 400만 관객 고지를 가볍게 넘어서며 경쟁작들을 압도했다. 관객들의 자발적 입소문과 견고한 팬덤, 웹툰 특유의 위트와 감성이 미묘하게 뒤섞인 전개가 ‘좀비딸’만의 특별한 매력으로 손꼽혔다.

익살스러운 장면과 섬세한 감정선, 그리고 몰입감 높은 연출이 긴장과 웃음을 오가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올 들어 단 한 편도 달성하지 못했던 500만 관객 돌파는, 영화 ‘좀비딸’이 관객들과 소통하며 만든 값진 결과로 남았다. 꾸준한 흥행세가 이어지고 ‘올해 최고 흥행 영화’라는 수식어를 단단히 굳힌 만큼, 향후 어디까지 상승세를 이어갈지 저변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올해 극장가 흥행 신화의 중심에 선 영화 ‘좀비딸’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누적 관객수를 매일 경신하며 여름 극장가의 새 흐름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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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영화#박스오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