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코스닥 시총 4위 펩트론, 장중 변동성 확대”…외인 매수세 둔화 흐름
강민혁 기자
입력
코스닥 중형주 펩트론이 26일 오전 장중 등락폭을 키우며 투자자들의 촉각을 곤두서게 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53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펩트론은 전일 종가 281,000원 대비 0.89% 하락한 278,5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거래 시작가는 277,50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283,000원까지 상승했으나 275,500원까지 내려가는 등 7,500원의 변동폭을 보였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3만 203주, 총 거래대금은 84억 1,300만 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코스닥 내 시가총액 6조 4,822억 원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0.65% 하락인 가운데, 펩트론은 이보다 더 큰 하락폭으로 약세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전체 상장주식수 2,331만 7,350주 중 외국인 보유 주식은 151만 2,627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6.49%에 머물렀다. 외국인 수급 둔화와 장중 매도세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보수적으로 흐르는 형국이다.
업계에선 향후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펩트론의 신약개발 동력과 대외 투자 유치 성과가 주가 회복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내 자금 흐름이 대형주 중심으로 재편되며 중형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수급과 시총 대형화 추이에 따라 코스닥 대표 성장주의 투자 매력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정책 및 시장의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강민혁 기자
밴드
URL복사
#펩트론#코스닥#외국인보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