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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 환상 무대의 순간”…잔나비, 깊은 물결 속 약속→더 단단해진 음악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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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 환상 무대의 순간”…잔나비, 깊은 물결 속 약속→더 단단해진 음악의 시작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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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감싼 빛과 어둠이 서서히 물러서고 잔여 감정이 조용히 퍼지는 순간, 잔나비의 최정훈은 여전히 청춘의 뜨거움을 품고 무대 위에서 자신의 진심을 꺼내 놓았다. 공연장의 찰나와도 같은 정적, 그리고 팬들의 숨결이 교차하던 그곳에서 최정훈은 "한바탕 꿈같은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여름 밤의 끝자락, 관객들을 사로잡은 이 무대는 어느새 모두의 마음 안에 보물처럼 고이 남았다.  

 

최정훈이 SNS를 통해 전한 소회에는 3일간의 공연에서 느낀 벅찬 감동과, 그 와중에 태어난 깊은 다짐이 가득 담겼다. 그는 작업과 여운이 교차하는 밤의 시간, 무대에 서는 자신의 의미와 팬들에게의 고마움을 진솔하게 전했다. "꿈 일기를 쓰듯, 그 시간이 나에게 얼마나 분에 넘칠 만큼 행복했는지, 의심의 여지 없는 보물이 됐다"는 말에는 지난 공연이 그의 인생에 얼마나 소중한 장면으로 각인됐는지가 절절하게 묻어났다.  

“한바탕 꿈같은 시간이었다”…최정훈, 여운 가득한 무대→기억 속 보물로 남다 / 잔나비 최정훈 인스타그램
“한바탕 꿈같은 시간이었다”…최정훈, 여운 가득한 무대→기억 속 보물로 남다 / 잔나비 최정훈 인스타그램

아울러 최정훈은 자신뿐 아니라 함께한 모든 이들이 모여 힘을 나누는 신비로운 경험을 강조했다. 무대 뒤에서의 수많은 동료, 스태프, 그리고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보이지 않는 에너지로 비유한 그는 "잔나비의 음악은 여러분의 박수 아래서 날개를 단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아직 끝나지 않은 음악 여정에 대한 설렘을 전하며, 더 좋은 노래로 다시 무대에 서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공연의 여운이 남은 지금, 팬들은 온라인을 통해 "함께한 순간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라거나, "다시 그 무대를 기다린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진심으로 교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잔나비와 최정훈이 만들어낸 특별한 서사는 잠시의 쉼표 후 새로운 음악과 함께 또 한 번 빛나는 순간을 예고하고 있다.  

 

공연장을 가득 메웠던 그 뜨거운 환호와 희망, 감동은 이제 각자의 마음에서 소리 없이 퍼진다. 최정훈은 인천공항에서의 짧은 휴식 뒤 "금방 더 좋은 음악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잔나비가 만들어갈 새로운 이야기는 앞으로도 음악을 사랑하는 모두의 가슴에 따뜻한 물결을 남기며 이어질 전망이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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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잔나비#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