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XRP, 글로벌 은행 결제 인프라 핵심 부상”…기관 신뢰와 투자 쏠림에 시장 지형 변화
현지시각 24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리플(Ripple)이 단순 디지털통화 실험 단계를 넘어 글로벌 은행 결제 시스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크립토폴리탄은 현재 300곳 이상 세계 주요 은행이 리플넷(RippleNet)을 통해 국경 간 송금을 처리, 분기별 거래 규모가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2025년 2분기에는 기관투자자들이 XRP(엑스알피)에 누적 71억 달러 이상을 투입했다는 최신 통계도 나왔다. 이는 글로벌 은행 및 결제기관이 리플 솔루션을 상업적으로 본격 활용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각국 금융기관의 도입 행보 역시 뚜렷하다. 산탄데르(Santander), SBI홀딩스(SBI Holdings), PNC은행(PNC Bank) 등은 이미 리플 기반 플랫폼을 상용화했다. 산탄데르의 ‘원 페이 FX(One Pay FX)’는 실시간 국제 송금을 구현했고, SBI 리밋(SBI Remit)은 아시아 내 국경 간 송금에서 XRP의 주문형 유동성(On-Demand Liquidity)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주요국 규제 당국의 승인과 더불어 리플이 상업적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합의를 통해 XRP가 2차 시장에서 증권이 아니라는 법적 지위를 확보하며, 거래소 재상장과 현물 ETF 논의가 재점화된 점도 기관 신뢰 제고에 한몫했다. 리플이 최근 은행 인가와 연준(미국 연방준비제도) 마스터 계좌 등록 절차까지 착수한 것은 제도권 금융 시스템 편입을 겨냥한 포석으로 읽힌다.

이 같은 분위기는 투자자 지형에도 변화를 예고한다.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XRP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는 사이, 소매 투자자와 일부 유동성 자금은 마가코인 파이낸스(MAGACOIN FINANCE) 등 성장형 대체 프로젝트로 이동하는 모양새다. 마가코인 파이낸스는 공급량 제한과 감사를 통한 투명성, 초기 커뮤니티의 신뢰를 매력으로 내세워 차세대 밈 토큰의 새로운 성공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XRP가 기관 신뢰·규제 명확성에 기반한 ‘안정적 결제 수단’으로 부상한다는 평가와, 마가코인 파이낸스가 사회적 트렌드를 활용해 ‘투기적 성장 스토리’를 이끌 것으로 보는 의견이 교차하고 있다.
국제 외신도 관련 흐름에 주목한다. 블룸버그, 코인데스크 등은 XRP의 이번 법적 지위 변화와 금융기관 채택 확대를 ‘전통 금융과 크립토 산업의 접점 확장’으로 평가했다. “제도권 편입을 통한 대규모 기관 수요, 그리고 신흥 토큰시장의 분화”란 해석이 이어진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서는 XRP가 안정성을 추구하는 기관투자자들의 지속 수요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ETF 승인 여부가 단기 투자심리를 좌우하는 관전 포인트로 부상했다. 반면 마가코인 파이낸스 등 신흥 토큰은 최대 25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예측과 함께, 2025년 소매 투자 시장을 대표할 상징적 프로젝트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리플이 제도권 금융의 ‘레일’을 놓는 역할을, 소셜 중심 신생 토큰은 시장 내 서사의 ‘이야기’를 주도하는 흐름”이라며, 당분간 양대 시장 스토리가 동시 전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사회는 리플의 탄탄한 금융 인프라 확장과 신생 토큰 시장의 새로운 성장이 글로벌 결제 및 투자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