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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규원, 이탈리아 햇살 속 자유로움”…고요한 미소→도시 위에 번진 소풍 같은 순간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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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맑은 공기가 도시 위로 잔잔하게 흘렀다. 투명한 하늘과 붉은 지붕, 둥근 돔이 어우러진 이탈리아의 풍경 속에서 배우 한규원은 조용하고 자신만의 여유를 가득 담은 모습으로 서 있었다. 평소 활발한 활동으로 무대를 누비던 한규원이지만, 이외 진한 햇살 아래에서는 좀 더 부드럽고 고요한 감각이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한규원은 청명한 햇살 아래, 깨끗한 흰색 반소매 티셔츠와 검정색 아우터를 어깨에 걸친 채 도시의 난간에 기대 있었다. 매끄럽게 넘긴 머리와 선글라스, 무심한 듯 담담한 시선 너머엔 이국적인 풍광이 소리 없이 흐른다. 푸른 하늘과 이탈리아 특유의 낭만적 분위기가 한데 어우러지며, 그의 존재마저 한 장면의 그림처럼 따라가고 있다. 여행지 특유의 노란 햇살과 드넓은 하늘은 한규원의 고요한 미소와 만나 한층 더 깊은 감성을 전한다.

특별한 설명이나 장황한 메시지 없이 자신만의 순간을 정직하게 담아낸 그의 사진을 접한 이들 역시 즉각적인 반응을 보냈다. 누군가는 ‘영화 속 주인공 같은 분위기’라 표현했고, 누군가는 ‘배우 한규원의 새로운 모습이 신선하다’며 감탄을 더했다. 한 장의 사진에서 전해지는 느긋함과 평온함, 그리고 휴식의 깊이는 바쁜 나날을 보내온 그의 또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동시에, 보는 이들에게도 여유의 기운을 남겼다.
한규원이 선사한 이탈리아의 특별한 하루, 고요한 미소와 함께했던 그 햇살은 계절의 끝자락에 아련한 여운으로 남는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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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규원#이탈리아#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