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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가을빛 미소 속 나직한 인사”…초가을 감성→팬들 공감 물결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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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히 퍼져가는 가을의 온기를 닮은 승관이 소박한 미소로 서정적인 계절감을 전했다. 담담히 먼 곳을 응시하는 승관의 그윽한 시선은 어느새 초가을 특유의 설렘과 아련함을 품고 있었다. 포근한 진회색 코듀로이 재킷에 흰 셔츠를 겹쳐 입은 단정한 스타일링, 그리고 손을 살짝 모은 부드러운 제스처는 평범한 풍경마저 따뜻한 추억으로 감쌌다.
콘크리트 벽을 배경 삼아 특별한 장치 없이도 인물의 감정선과 계절의 상념이 짙게 어우러졌다. 승관이 팬들에게 “가을이 오면 꼭 듣는 노래를 알려달라”고 건넨 메시지는 계절 바깥의 쓸쓸함과 작은 온기를 조심스레 나누는 인사처럼 느껴졌다.

다정한 소통에 팬들은 “네 목소리로 가을 밤을 채우고 싶다”, “계절마다 네가 떠오른다”는 응답을 남겼다. 추천 곡부터 소소한 추억담까지, 댓글 창은 짧은 시간 안에 풍성한 가을 감성으로 채워졌다.
올봄 밝고 명랑했던 일상 모습과 달리, 이번 게시물에서는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와 담백한 스타일링으로 또 다른 변화를 보여줬다. 가을빛이 따른 색감과 소박한 무드가 어우러지면서 승관만의 새로운 계절 서사가 오롯이 담겼다.
그룹 세븐틴의 승관이 담아낸 이번 가을 메시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나눠졌고, 계절의 변화를 담은 감각적인 한 컷이 또 하나의 따뜻한 추억으로 남았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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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세븐틴#가을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