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동일업종 대비 하락세 지속”…이수페타시스, 장중 3%대 약세 흐름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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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가 26일 코스피 시장에서 약세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7분 기준 이수페타시스는 전일 종가 대비 3.45% 내린 72,700원에 거래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개장 직후 75,000원에서 시작했으나, 장중 71,800원까지 저점을 기록하며 넓은 변동폭을 보였다. 거래량 기준 74만 4,858주, 거래대금 545억 9,700만 원을 기록해 활발한 거래가 이어졌다.

 

시가총액은 5조 3,295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중 93위에 올랐다. 이수페타시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7.27배로, 동일 업종의 평균 PER 71.17배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모습이다. 이날 동일 업종 전체도 -4.07%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약세 흐름이 짙게 나타나는 상황이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주목할 점은 외국인 투자자의 이수페타시스 보유 비중이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055만 6,389주로 전체 상장 주식의 28%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이수페타시스는 글로벌 IT·전자기기 수요 회복 기대감과 실적 개선 전망 속에 투자자의 관심을 꾸준히 끌어왔다. 업계에서는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실적 및 글로벌 수요 전망이 단기 주가 방어 요인으로 작용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편, 정부와 시장은 전체 코스피 제조업종의 변동성 확대가 실물경제와 투자심리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는 주요 IT 부품·부품주들의 가격 변동성이 공급망, 수급 구조 및 거래 환경 변화에 따라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전문가는 “단기 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으나, 업종 전반의 투심 회복과 외국인 수급유입이 재차 확인되면 반등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업종 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투자자의 대응 전략이 장기 주가 흐름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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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코스피#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