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협업 프로토콜 도입”…아이티센, 사내비서 ‘세니’ 공개 → 디지털 업무 혁신 예고
AI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이 기업의 전통적 업무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 아이티센그룹은 10월 공식 출시를 앞둔 사내 맞춤형 AI 비서 ‘세니(CENI)’를 통해 기업 내 분산된 데이터와 반복 업무 문제의 혁신적 해법을 제시했다. 글로벌 협업 플랫폼과 연동성과, 내부 프로세스 최적화 기능이 집약된 솔루션으로 주목된다. 업계는 A2A(Agent-to-Agent) 프로토콜 적용을 ‘사내 AI 경쟁’의 새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아이티센그룹의 ‘세니’는 단일 챗봇을 넘어서, 복수의 AI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협력하는 구조다. 고도화된 A2A 통신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여러 업무용 AI가 상호 정보를 주고받으며 업무 분담·조율을 수행한다. 기존 챗봇처럼 개별 쿼리에만 반응하는 방식에서 진일보해, 사내 문서·매뉴얼 검색부터 회의록 요약, 보고서 초안, 법인카드 내역 처리까지 복합적인 요청을 유기적으로 자동화한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코파일럿과의 연계를 지원, 대기업 및 기관이 이미 구축한 협업 환경에 자연스럽게 적용 가능하다. 기업별 업무 데이터와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API 연동을 병행해, 데이터 보안성·규제 준수도 동시에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아이티센그룹은 이번 플랫폼에서 기업 맞춤형 경량화 대형 언어 모델(sLLM)을 적용, 자체 데이터 보호 정책이나 산업 특화자료에 최적화하는 운영 체계를 도입했다. 사내 협업 및 행정 자동화 분야에서 기존 글로벌 챗봇 기반 솔루션과의 경쟁 구도를 재편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도 AI 기반 협업 플랫폼 확장에 나서고 있다. 해외와 달리, 국내 환경에 특화된 분산형·내부연계형 AI 비서 플랫폼 본격 출시는 이번이 보기 드문 사례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보호법, 클라우드 이용지침 등 기업 IT 정책과의 정합성, 협업형 AI 에이전트 사용에 따른 윤리·책임 강화 이슈도 함께 부상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A2A 기반의 협업 AI는 실제 비즈니스 조직 전반의 업무 방식 전환을 이끌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플랫폼이 산업 현장에 조기 안착할지, 데이터 보안과 기술 확장성 사이 균형이 중요한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산업계는 이번 솔루션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