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경, 12년 동행 속 강문경과 진심 고백”…소속사 대표의 따뜻한 용기→후배에 전한 신뢰
서주경의 밝은 미소 뒤에는 오랜 시간 후배를 보듬으며 쌓아온 깊은 신뢰가 숨 쉬었다. 그 순간, 강문경과 눈을 맞추던 서주경의 시선에는 소속사 대표로서 무게감을 껴안은 진심이 비쳤다. 스무 해 가까운 무대에서 새로운 이름을 키워낸 두 사람의 서사는 진중한 울림을 남겼다.
서주경은 MBN '특종세상'을 통해 강문경과의 12년 인연을 언급했다. 가수로서 무대에 오르던 때와는 또 다른 각오로 후배를 양성한 시간이었기에, 그 과정은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서주경은 과거 “만날 수 없는 인연이라 여겼던 강문경과 6개월이라는 시간의 여백을 두고 서로를 파악했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이 진지하게 서로를 알아가기까지의 시간은 단순한 음악적 동행이 아니라 인생의 결을 나눈 경험으로 다가왔다. 되돌아보면 6개월의 약속은 운명을 가늠하는 시험과도 같았다.

이후 서주경은 “6개월이 지나도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앨범을 내주겠다”며 또 한 번의 용기를 건넸다. 그 믿음 속에서 강문경은 소속사 대표이자 선배로서 서주경이 주는 경각심이 때로는 긴장을 풀어주기도 했고, 또 어떤 순간에는 스스로를 더욱 채찍질하게 해주었다고 밝혔다. 강문경은 진심을 담아 “너무 긴장하면 풀어주시기도 하고 어떨 때는 긴장감을 주기도 한다”며 따뜻한 신뢰를 전했다.
이처럼 무대 밖에서 이어진 12년의 동행은 냉철한 기준과 애틋한 믿음이 교차하는 시간의 축적이었다. 대중은 가수 서주경과 강문경 사이에 흐르는 세월의 깊이를 다시 한 번 확인했고, 진실된 관계의 울림은 보는 이들에게도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두 사람의 특별한 사연은 지난 29일 MBN ‘특종세상’에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