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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망주 총출동”…대통령배 유소년야구 광주 개막→11일 열전 돌입
스포츠

“전국 유망주 총출동”…대통령배 유소년야구 광주 개막→11일 열전 돌입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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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자락이 깊어가는 여름, 전국의 야구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케이지 너머에서 들려오는 빠른 공 소리, 벤치를 진동시키는 선수들의 결의가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대통령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6일부터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11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제2회 대통령배는 지난해보다 참가 범위가 넓어졌다.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 성적 우수팀 26개와 시도협회 추천 6개 팀 등 총 32팀이 광주에 모여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친다. 어린 야구 꿈나무들은 본격적인 토너먼트 일정을 통해 치열한 경쟁과 우정, 성장의 시간을 경험할 예정이다.

“32개 팀 출전”…대통령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광주 개막 / 연합뉴스
“32개 팀 출전”…대통령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광주 개막 / 연합뉴스

경기 결과 그 이상으로 화제를 모으는 점은 명해설위원들의 참여다. KBO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나지완, 장성호, 안경현은 대회 기간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한다. 프로 출신 해설위원에게 직접 듣는 타격과 수비 노하우, 경기 움직임은 야구를 향한 가슴 뛰는 동경만큼이나 값진 배움으로 남는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 야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도모하는 의미도 크다. 지도자와 가족, 팬들의 응원 속에서 어린 선수들의 투지와 패기가 경기장 곳곳을 채웠다. 선수들은 각자의 소속을 넘어 전국 최고 꿈을 향해 한층 단단해지고 있다.

 

우승팀과 각 부문 개인상 수상자는 16일 폐막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대회를 바라보는 모든 이의 시선엔 내일을 위한 작은 빛, 세월을 뚫는 성장의 여정이 겹친다. 제2회 대통령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오는 16일까지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야구 꿈나무들과 함께한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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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전국유소년야구대회#나지완#광주무등야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