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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낮추며 차별화”…솔루엠, 코스피 330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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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낮추며 차별화”…솔루엠, 코스피 330위 상승세

박지수 기자
입력

솔루엠이 8월 6일 코스피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6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솔루엠은 전 거래일 종가(15,950원) 대비 0.56% 오른 16,040원에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 초반 시작가는 16,000원, 고가는 16,150원을 기록했으며, 저가는 15,900원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4만8,376주, 거래대금은 7억7,700만원 수준이다.

 

솔루엠의 시가총액은 7,670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330위 수준에 올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26.21배로, 동일업종(전자부품) 평균 PER(35.85배) 대비 낮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솔루엠은 업종 내 전반적 약세(-0.18%) 속에서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연출, 저평가 매력을 부각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성장 배경에는 솔루엠의 전자부품 및 ICT 사업 역량이 자리한다. 자체 생산공장을 통한 제조원가 경쟁력을 무기로 수익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며, 외국인 투자자 비중 역시 18.42%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수요 확대와 더불어 대내외 투자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솔루엠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당분간 주가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장기적으로는 생산성 개선, 신규 ICT 제품군 확대 등이 실적 변수로 꼽힌다. 다만, 전자부품 업종 내섬 글로벌 공급망 이슈 및 경기변동에 대한 사전 리스크 관리 필요성도 제기된다.

 

정부는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품·소재 산업 지원책을 이어가는 흐름이다. 중소·중견업체의 R&D, 스마트제조 전환 확대 정책이 시행 중이며, 해당 정책 수혜 기업으로서 솔루엠의 역할에도 업계 눈길이 쏠린다.

 

김대진 산업연구원 연구원은 “전자부품업계가 구조적 시장 변동성에 노출된 만큼 자체 원가 경쟁력과 글로벌 수출경로 다변화가 장기적 성장의 관건”이라며 “업종 내 PER 갭은 향후 실적 개선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 환경의 변화 속에서 기업의 전략적 대응력 강화가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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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코스피#전자부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