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0% 급등”…동양고속, 외국인 순매도에도 단기 강세 이어져
한낮 더위가 이어지는 6월, 동양고속의 주가가 눈에 띄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6월 19일, 동양고속의 주가는 전일 대비 12.70% 오른 8,52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루 동안 960원 오르며 시가총액 247억 원을 달성했고, 시장은 단기적 기세의 방향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시가는 7,480원에 형성됐다. 장중 내내 견조한 흐름을 보인 끝에, 결국 종가 기준 1년 최저가인 6,410원을 멀리 두고 강세를 이어갔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한때 8,520원까지 치솟는 탄력을 바라보며 기대와 경계가 교차됐다.

거래량은 23만6천629주로 집계돼, 동양고속이 연초 침체 흐름에서 점차 벗어나 힘을 내는 듯한 모습이 목격됐다. 그러나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5,461주를, 기관 역시 5,374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1.65%에 그쳤으며, 시장의 매수세는 여전히 내국인 개인 투자자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PER(주가수익비율)은 아직 공시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가격 상승세와 매도 우위 투자자 동향이 맞물리면서, 동양고속의 단기 변동성이 더욱 부각되는 하루였다.
동양고속의 최근 흐름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실적과 미래 가치 재평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단기 강세가 연속적 반등으로 이어질지, 혹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향후 재조정 국면을 예고하는 것인지, 다음 거래일 역시 많은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번 동향은 누군가에게는 기회, 또 다른 이에게는 차분한 점검의 신호다. 동양고속이라는 이름 아래, 시장은 새로운 출발과 조심스런 기대를 동시에 품는다. 투자자들 또한 당분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실적 공시나 추가 매매 동향 등 연결될 만한 후속 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