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25% 폭락”…한스바이오메드, 이례적 주가 하락에 시장 긴장
한스바이오메드가 26일 장중 25% 넘는 하락세를 연출하며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스바이오메드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18,090원) 대비 4,530원(25.04%) 내린 13,560원을 기록했다.
시초가와 고가는 18,100원으로 시작했으나, 저가는 12,710원까지 미끄러졌고, 현재가는 저점에서 일부 회복한 수준이다. 고가와 저가 사이 5,390원의 넓은 변동폭이 나타나 단기투자 심리가 크게 작용한 모습이다.
거래량은 174만주를 넘어서며 평소 대비 거래가 대폭 증가했고, 누적 거래대금은 251억6,300만 원에 달했다. 이로 인해 시가총액은 1,841억 원으로 집계되며, 코스닥 내 483위를 기록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외국인 소진율이 3.12%로 낮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 내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2.06%임을 감안하면, 한스바이오메드의 급락세는 시장 평균을 크게 밑도는 이례적 하락으로 해석된다.
단기 변동성 확대와 대량 매매가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나 개별 이슈 움직임이 겹치면서 일부 종목 단기급락이 반복되고 있다”며 “주가 변동 추이와 투자 주체별 수급을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급격한 주가 하락이 향후 투자심리에 미치는 파장과 저점 확인 가능성에 주목하며 시장의 추가 변동성 리스크를 경고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