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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 압도적 흥행 질주”…신작 몰아쳐도 1위→돌파되는 승자는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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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 압도적 흥행 질주”…신작 몰아쳐도 1위→돌파되는 승자는 어디인가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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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를 품은 웃음과 날 선 긴장감이 공존하는 스크린 위, 영화 ‘좀비딸’이 차가운 신작 공세 속에서도 다시 한 번 강렬한 흥행 역사를 써내려갔다. 굵직한 신작들이 줄줄이 관객의 시선을 노렸으나, ‘좀비딸’ 앞에서 흔들림은 없었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전날 15만1,477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매출액 점유율 역시 43.3%로 타 작품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누적 관객 수는 이미 237만5,158명을 넘어서며, 8일 연속 일일 15만 명 이상이 티켓을 잡고 극장으로 발걸음을 옮긴 모양새다. 신작의 파고에도 굳건했던 그 자리는, 관객들의 뜨거운 신뢰와 이야기의 힘을 입증한 결과다.  

영화 '좀비딸'
영화 '좀비딸'

뒤이어 ‘F1 더 무비’가 5만3,639명으로 2위에 오르며, 누적 327만4,593명으로 흥행 순위 2위 ‘야당’(337만)에 점차 다가서고 있다. 3위 자리에는 개봉 첫날 4만3,378명을 불러모은 ‘발레리나’가 이름을 올리며, 신작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스머프’가 1만5,481명으로 4위, ‘킹 오브 킹스’가 1만1,581명으로 5위에 각각 자리했다.  

 

박스오피스 10위권에는 ‘배드 가이즈2’, ‘강령: 귀신놀이’, ‘전지적 독자 시점’,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야당: 익스텐디드 컷’ 등이 포진해 다양해진 극장가 분위기를 보여줬다. 예매율 부문에서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좀비딸’, ‘F1 더 무비’, ‘악마가 이사왔다’, ‘식스데이즈’가 연이어 관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극장가의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더 짙어진 서사와 강렬한 캐릭터로 관객을 사로잡은 ‘좀비딸’의 질주는 앞으로 어떤 기록을 남길지 시선을 집중시킨다. 한편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이 풍경은 최근 박스오피스의 격변을 증명하며, 다음 주중 극적인 순위 변화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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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발레리나#스머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