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유람선에서 터진 눈물”…‘살림남’ 효정, 첫 썸남 재회→형제애 깊어진 밤
푸른 강 위를 밝히는 희미한 불빛 사이, 박서진이 동생 효정을 위해 준비한 따뜻한 선물이 가족의 진심을 일렁이게 했다. 그저 평범한 하루였던 효정의 생일은 한순간 유람선 위에서 시작된 새로운 기억으로 채워졌다. 힘겨운 시절을 함께 넘어온 두 남매의 서사가 그날 밤, 초호화 파티 속에서 한층 진하게 감돌았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박서진은 동생 효정을 위해 유람선을 대관하고, 손수 고급 뷔페와 풍성한 장식이 어우러진 역대급 생일상을 준비했다. 부모님의 바쁜 일상과 어려웠던 가정 사정 속, 어릴 적부터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생일을 가져본 적 없던 효정을 위해 남몰래 바삐 움직여온 박서진의 사려 깊음이 빛을 발했다. 이전 방송에서 꼭 특별한 이벤트를 열어주겠다 약속했던 그의 진심이 가족 모두의 작은 연대를 이끌어내며, 잊지 못할 서프라이즈의 순간을 완성했다.

생일 전날 가족에게서 전혀 준비 없이 맞이하는 듯한 무심함에 잠시 서운함을 감춘 효정의 얼굴은, 곧 유람선에서 마주한 파티 앞에서 놀람과 감동으로 번졌다. 조용히 케이크에 손을 모으며 소원을 빌던 순간, 가족이 준비한 선물의 진정한 의미가 효정의 표정에 오롯이 새겨졌다. 무엇보다 파티장에 예상치 못한 손님이 나타나며 그 감정은 더욱 깊어졌다. 오랜 시간 짝사랑으로만 마음에 담아 두었던 영어 과외 선생님이 1년 만에 깜짝 방문해 효정에게 특별한 설렘을 안겼다.
이 재회는 단지 불쑥 찾아온 감정이 아니라, 가족이 준비한 따스함과 더해져 더욱 큰 의미로 다가왔다. 박서진 어머니의 장난스러운 농담이 분위기를 풀며, 효정과 영어 선생님 사이에는 소중했던 추억과 새롭게 피어나는 기대가 동시에 감돌았다. 예상조차 못했던 인연의 등장에 파티장은 웃음과 벅찬 감동으로 물들었고, 박서진이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는 가족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하루를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효정의 변한 마음, 그리고 유람선 위에서 다시 쓰여지는 형제애와 첫사랑의 이야기 속에 자연스레 이입했다. 무엇보다 가족의 평범하지만 절대 소홀히 넘길 수 없는 진심과, 인연의 소중함이 이날 방송을 통해 진하게 그려졌다. 박서진과 가족이 함께 만들어낸 감동과 유쾌한 반전이 26일 오후 9시 20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