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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지, 황나라 눈물의 각성”…여왕의 집 성장 서사→미래 행보 궁금증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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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지, 황나라 눈물의 각성”…여왕의 집 성장 서사→미래 행보 궁금증 증폭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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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와 사랑스러운 기운으로 시작된 전혜지의 여정이 ‘여왕의 집’에서 깊은 여운을 남기며 마침표를 찍었다. 드라마를 일깨운 그녀의 한마디와 각기 다른 얼굴 연기는 결말부에서 한층 숙연하고 진지한 감동으로 완성됐다. 전혜지가 황나라라는 이름의 인물에 덧입힌 진심이 화면 밖으로 진하게 번지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전혜지는 작품 초반 당돌하면서도 솔직한 황나라를 그려내 극 분위기에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황나라가 성장하는 마지막 순간, 오빠가 남긴 보험금을 받은 어머니와의 갈등을 눈물로 풀어내며 가족의 얽힌 그늘을 떨쳐냈다. 드라마 속 황나라는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선택하기 시작했고, 당찬 눈빛과 단단해진 목소리로 새로이 나아갈 길을 그렸다.

“철부지에서 성장의 아이콘으로”…전혜지, ‘여왕의 집’ 종영 소감→새로운 도약 예고 /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철부지에서 성장의 아이콘으로”…전혜지, ‘여왕의 집’ 종영 소감→새로운 도약 예고 / 와이원엔터테인먼트

현장에서 전혜지는 막내 배우답게 경쾌한 에너지를 곳곳에 전하며 스태프와 출연진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비하인드컷에서는 다채로운 표정과 장난스러운 포즈로, 책임감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녀의 깊어진 내면 연기는 ‘황나라’라는 입체적 캐릭터에 강렬한 색채를 입혔다.

 

‘미녀와 순정남’의 김태희 역에 이어 ‘여왕의 집’까지, 전혜지는 신예다운 빠른 적응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연기 변신을 거듭해왔다. 이번 작품에서 보인 성장과 변화는 시청자들에게 한층 더 특별한 울림을 안겼다. 장기간 이어진 촬영 속에서 진솔한 감정과 섬세한 표현을 쌓아온 배우로서 앞으로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전혜지는 “황나라 역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철부지 같았지만, 많은 분들이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셔서 감사했다”는 인사를 남기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마지막 방송은 지난 19일 100부작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시청자와 함께한 긴 여정에 의미를 더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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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지#여왕의집#황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