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남제약 17% 급등”…외국인 매집 속 코스닥 대조적 강세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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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주가가 10월 30일 장중 17% 넘게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7분 기준 경남제약은 892원에 거래돼 전일 종가 대비 131원(17.21%) 오른 가격을 기록했다. 최근 702원까지 떨어졌다가 장중 987원까지 오르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으며, 최고가에 근접한 가격에 마감했다.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다. 이날 경남제약 주식은 총 53,019,961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471억 6,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주가 급등에 힘입어 시가총액은 698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1,030위에 올라섰다.
동일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0.59%로 약세를 나타낸 반면, 경남제약은 대조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081,884주로, 전체 상장주식 대비 외국인 소진율은 1.38%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이날과 같은 거래량 급증과 외국인 보유주식의 꾸준한 증가가 주가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업종 전반의 부진과 개별종목 집중 움직임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증시 전문가들은 “거래량이 뒷받침되는 시세 급등은 외국인 수급과 연동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코스닥 전체 약세 속 개별종목 장세가 지속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경남제약 급등이 수급과 단기 테마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인지, 추가 상승 동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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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코스닥#외국인보유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