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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전기, 단일계좌 순매도 3,792,062주 급증”…거래소, 투자주의종목 지정 예고
경제

“광명전기, 단일계좌 순매도 3,792,062주 급증”…거래소, 투자주의종목 지정 예고

윤지안 기자
입력

광명전기가 2025년 7월 28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특정 계좌에서 순매도 수량이 3,792,062주로 집계되며 이는 상장주식수 43,337,615주의 8.7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당일 종가 역시 전일 대비 5% 이상 하락하면서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이번 조치는 매도 세력이 집중된 거래가 적발돼 투자 유의가 필요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최근 5매매일을 제외한 직전 5일간 순매도 수량은 717,938주였던 데 비해, 이번 단일 계좌의 매도량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시장에서는 투자주의종목 지정이 거래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공시속보] 광명전기, 단일계좌 거래량 급증→투자주의종목 지정 예고
[공시속보] 광명전기, 단일계좌 거래량 급증→투자주의종목 지정 예고

전문가들은 투자주의종목 지정이 ‘투자주의 → 투자경고 → 투자위험’으로 단계별로 이어질 수 있어 단기적 변동성 확대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한 시장 관계자는 “특정 계좌에 의한 주가 급변이 반복되면 거래정지와 같은 후속조치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 또는 급락하는 종목에 대해 단계별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며 “투자경고·투자위험 단계에서는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5일 및 15일간 동 유사 사유로 지정된 이력이 없는 점도 이번 지정의 이례성을 강조한다.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광명전기 주식의 단기 거래 위험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경계감이 높아졌다. 당국은 시장 안정과 과도한 변동성 차단을 위해 추가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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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전기#한국거래소#투자주의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