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 장면마다 감정 폭발”…이미주, 명곡가사 눈물→김희철 리액션 무한 궁금증
산뜻한 미소로 무대를 밝힌 이미주와 김희철이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또 한 번 시청자의 마음을 두드렸다. 명곡 곳곳에 녹아든 삶의 이야기에 두 사람은 때로 자신의 추억과 겹쳐지는 듯한 진실한 공감으로 눈길을 끌었고, 폭소를 유발하는 케미스트리로 현장에 밝은 에너지를 전했다. 노래 한 구절, 한 장면마다 두 마음이 오가는 감정의 결이 시청자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드라마틱한 스토리의 명곡들이 차례로 베일을 벗었다. ‘김삿갓’은 조선 후기 방랑 시인의 여정을 랩 형식으로 풀어냈고, ‘오징어 외계인’은 독특한 상상력과 유쾌한 반전으로 재미를 더했다. ‘오래전 그날’이 펼치는 첫사랑의 아련함, ‘하얀 전쟁’이 노래하는 10대의 설렘 역시 프로그램의 감성을 가득 채웠다. 특히 왁스의 ‘황혼의 문턱’에서는 이미주가 “거울에 비친 내 모습 보니 많이도 변했구나”라는 가사에 눈시울을 적셨고, “엄마가 하던 말과 똑같다”는 속마음을 전하며 세월의 여운을 녹였다. 이에 김희철은 “우리도 언젠간 시청자와 함께 황혼의 문턱에 서게 될 것”이라 받아치며 특유의 재치로 울림을 이었다.

솔리드의 ‘천생연분’처럼 반전 가득한 스토리텔링부터, ‘너 말고 니 언니’에 담긴 기발한 전개까지 명곡마다 간직한 뒷이야기에 두 출연자는 때로는 장난스럽게, 때로는 솔직하게 상황에 녹아들었다. 김희철과 이미주는 실제 현실을 방불케 하는 아옹다옹 케미로 뜻밖의 웃음을 터뜨렸고, 현장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었다.
7년간의 사랑을 그린 ‘7년간의 사랑’과 유쾌한 논란을 낳은 ‘십계’, 그리고 복잡다단한 남녀의 인연을 그린 ‘무기여 잘 있거라’에 이르기까지 순위마다 다양한 감정의 스펙트럼이 펼쳐졌다. 박상민의 ‘무기여 잘 있거라’에 얽힌 파격 전개와 결말에는 이미주가 예상 밖의 선택에 분노를 표출했고, 마이크를 달아주던 제작진을 향한 즉흥적인 리액션까지 더해지며 현장에 통쾌한 웃음이 번졌다.
이날 방송은 명곡 속 진짜 감정의 결을 집요하게 포착하며 단순 주제곡 소개를 넘어 명곡이 품은 사연과 눈물, 그리고 웃음이 어떻게 현실의 마음을 건드리는지 보여줬다. 두 출연자는 과거와 현재, 음악과 현실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이십세기 힛트쏭’은 LG U+tv, Genie tv, SK Btv와 KBS 모바일 앱, 지역 케이블 채널을 비롯해 주요 온라인 채널과 포털 사이트에서 다시보기로 만나볼 수 있다. 이미주와 김희철의 공감과 유쾌한 호흡은 앞으로도 평일 밤 시청자를 감정의 여정으로 안내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