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티·메이트가 흔드는 소리”…K-음악 혁신의 서막→기대 쏠린 신세계
서늘한 믹싱룸 안, 자이언티가 이끄는 스탠다드프렌즈의 음악적 실험이 조용히 시작됐다. 새롭고 혁신적인 사운드를 꿈꾸는 엔지니어들의 손끝에서, ‘메이트’라는 이름의 색다른 도전이 힘을 얻었다. 흩날리는 음색 속, 자이언티의 굳건한 의지는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히 한 차례의 시도가 아니라 한국 음악 산업의 진로에 의미 있는 울림이 되길 바라는 진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스탠다드프렌즈 산하 신생 사운드디자인 레이블 ‘메이트’는 탄탄한 엔지니어링 실력을 바탕으로 본질적인 사운드디자인의 해답을 모색한다. 자이언티는 음악 창작에서 가장 많은 고민과 시간이 필요한 분야가 사운드디자인임을 강조하며, 아티스트와 업계 모두에게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번 레이블에는 박준우, 윤준혁(HRBstage), 김선규 세 명의 엔지니어가 힘을 더했다. 그들은 자이언티의 EP ‘POSER’ 사운드 디자인과 디렉팅, 믹싱 작업뿐 아니라 2025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작 SUMIN & Slom의 ‘MINISERIES 2’ 등 다수 음반의 믹스 엔지니어 경력을 쌓으며 업계 신뢰를 공고히 했다.

이 밖에도 트와이스 채영의 첫 정규 앨범 ‘LIL FANTASY vol.1’, IU, QWER, BADVILLAIN, 기리보이, 원슈타인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음반에도 참여하며 업계 내 영향력을 확장해 왔다. 박준우, 윤준혁, 김선규가 뭉친 메이트 팀은 자이언티가 품은 사운드의 철학과 미래 청사진을 공유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 흐름에 유연하게 맞서는 실천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AI 기술과 노하우가 어우러진 새로운 시스템 도입도 관심을 모았다. 메이트는 앞으로 보컬 튠, 믹싱, 전체 작품 사운드 디렉팅 등 탄탄한 패키지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높은 완성도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이다. 또한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 툴을 개발, 새로운 사운드 기준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까지 더했다. 스탠다드프렌즈는 이번 메이트 출범을 계기로 아티스트 지원과 음악 제작의 효율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업계 내 입지를 크게 넓힐 전망이다.
메이트를 통해 자이언티와 엔지니어들은 한국 음악 산업 속 ‘사운드 창작’의 의미를 다시 쓰고 있다. 창작 공간의 작고 날카로운 정적마저 음악적 혁신의 신호탄이 되는 지금, 스탠다드프렌즈와 메이트가 K-음악에 어떤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