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폭 업종 평균 상회”…한화오션, 거래량 증가 속 가격 변동 확대

조선업계 대장주 한화오션이 9월 22일 코스피 시장에서 약세 흐름을 보였다. 오전 9시 33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화오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0% 하락한 109,800원을 기록했다. 장 시작 시가는 111,000원이었으며, 주가는 고가 111,000원, 저가 109,500원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일중 변동폭은 1,500원을 기록했으며, 총 348,703주의 거래량과 383억 9,000만 원의 거래대금이 집계됐다.  

한화오션은 이 시각 코스피 시장 내 시가총액 33조 6,135억 원으로 전체 15위에 올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38.73배를 기록해, 동일업종 PER 35.91배를 상회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같은 시점 동일업종이 평균 -0.71%의 등락률을 보이는 가운데, 한화오션은 이보다 큰 폭의 하락세로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체 상장 주식수 3억 641만 3,394주 중 12.10%에 해당하는 3,706만 2,247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하락과 거래량 증가는 전일 대비 변동성 확대 신호로 해석된다. 업계에선 한화오션 주가가 시장과 업종 전반의 변동성에 지속적으로 연동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수 내 대형주 비중과 기업 실적, 글로벌 조선업 환경 변화가 당분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투자심리, 국내외 시장 요인의 괴리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