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7, 장교의 품격 뒤 얽힌 서사”…예원 한마디에 진동한 밤→직업 명함 속 관계 흔들리다
돌싱남녀 10인의 온기가 조용히 번지던 둘째 날 밤, ‘돌싱글즈7’ 속 서사는 한순간 장교 출신 예원이 내뱉은 한마디에 깊게 흔들렸다. 밝은 미소 속 각자의 과거와 현재가 한 겹씩 벗겨지자, 익숙하던 대화는 새로운 긴장과 미묘한 감정라인으로 채워졌다. 서로의 정체를 처음 마주한 표정에는 놀라움과 동질감이 교차했고, 현장의 공기는 조금씩 뜨겁게 달아올랐다.
각기 흥미로운 직업군이 하나둘 공개될 때마다 마치 퍼즐 조각이 맞춰지듯, 모두의 관계에도 기묘한 변화가 찾아왔다. IT 대기업 경력자, 주가를 움직이던 IR 매니저, 넘나드는 외식업 CEO 등 드러나는 이력은 누구의 예상보다 더 다양하고 입체적이었다. 예원은 전직 군인 출신 남성과 마주하자 평소와 달리 공손한 눈빛을 띠었고, 두 사람 사이에는 말 못할 선후임의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이어지는 대화 속에서 유세윤과 이지혜는 직업 유사성에 놀라움과 반가움을 내비쳤고, 공간은 이전보다 한층 친근해졌다.

새로운 정보를 공유하며 벽을 허무는 10인의 이야기는 시청자에게 또 다른 결을 남겼다. 직업이라는 개인의 자산이 때로는 사람 사이 거리를 좁히는 매개가 됨을, 그리고 미처 몰랐던 연결고리가 새로운 이야기의 포문을 여는 순간임을 보여주었다. 돌싱 하우스에 번진 다층적 서사는 긴장과 호기심을 키우며, 각 출연진이 앞으로 어떤 선택과 감정을 오갈지 궁금함을 자극했다.
한편, IT부터 재계, 외식업까지 다채롭게 얽힌 돌싱남녀들의 세계관 확장과 미묘한 관계 진전이 어우러진 ‘돌싱글즈7’ 3회는 3일 밤 10시 20분 MB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