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3인방 복귀”…SSG 박성한 합류로 전력 보강→팬 기대감 고조
후반기 내내 공백이 아쉬웠던 SSG 랜더스가 박성한, 조형우, 송영진 등 주전 3인방의 복귀로 무게감을 더했다. 장맛비가 내린 잠실구장엔 세 선수의 1군 합류 소식이 전해지며 묵직한 설렘이 감돌았다. 한껏 고조된 기대 속에서 SSG는 다시 한번 새로운 라인업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SSG 내야수 박성한은 지난 7월 17일 허벅지 통증으로 이탈한 뒤, 재활과 퓨처스리그 경기를 거쳐 빠르게 1군 무대로 복귀했다. 6타수 2안타, 타율 0.333의 최근 성적은 빠른 회복의 신호탄이었고, 당초 예정보다 앞선 8월 3일 1군 합류로 팀 내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포수 조형우도 허리 통증에서 벗어나 퓨처스리그 실전 감각을 조율해 불과 이틀 만에 콜업됐고, 투수 송영진은 손가락 부상 재활을 마치고 약 80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주전들의 합류에 맞물려 SSG는 내야수 김찬형, 홍대인, 포수 신범수를 2군으로 이동시켰다. 이에 따라 기존보다 안정적인 포지션 운용이 가능해졌고,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후반기 들어 출발이 다소 무거웠던 팀이지만, 이번 복귀로 전력 누수가 해소될 전망이다.
팬들 역시 잠실야구장을 채운 비 내리는 관중석에서 복귀 선수들의 모습을 주목하며, 경기 시작 전부터 열띤 반응을 보였다. 새롭게 재편된 선수 구성이 앞선 경기들과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증을 더한다.
SSG 랜더스는 박성한, 조형우, 송영진의 합류와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력으로 8월 3일 저녁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핵심 선수들의 빠른 복귀가 팀에 얼마나 깊은 변화를 안길지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