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50달러 붕괴…이더리움, 하락 전환에 추가 급락 경고”
현지시각 2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이더리움(Ethereum) 가격이 주요 지지선인 4,550달러를 하회하며 급락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이번 낙폭은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와 동반 하락한 결과로, 투자심리 불안이 시장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더리움은 이날 4,600달러와 4,550달러선을 연이어 이탈하며 하락세를 키웠으며, 단기 저점인 4,264달러까지 내려앉았다.
뉴스BTC 등 주요 외신은, 이더리움이 상승 돌파에 실패하며 4,650달러 부근에서 하락 전환한 이후 줄곧 약세 흐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기적으로는 4,400달러와 100시간 단순이동평균선을 모두 밑돌고 있으며, 4,450달러대 하락 추세선이 강한 저항선으로 자리해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4,350달러가 현재 1차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고, 이를 돌파하지 못하면 매도세가 강화돼 4,250달러, 4,220달러, 4,150달러, 나아가 4,050달러까지 저점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반대로 4,350달러와 4,450달러 저항선을 동시에 넘어서면 4,500달러, 4,550달러 회복 움직임이 가능해지며, 추가 상승 시 단기 목표는 4,620달러로 제시됐다.
이더리움의 단기 등락을 두고 시장의 시각은 갈린다. 일부 투자자는 최근 하락세를 일시적 조정으로 해석하며 4,400달러선 회복 시 반등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MACD 하락 모멘텀과 RSI 50선 하회 등 약세 신호가 뚜렷하다고 보고 중장기 하락세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해외 주요 매체들은 이 같은 암호화폐 시장 급변에 대해 투자자 신뢰가 흔들리고 있음을 주목했다. CNN은 “기술지표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단기 지지선 붕괴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이더리움의 가격 방향성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 선호 분위기와 비트코인 움직임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4,250달러 지지 여부가 핵심 분기점이 될 전망이며, 중기적으로는 기관 투자자와 유동성 흐름, 장기적으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확장성과 디파이(Defi), NFT 분야에서의 실질적 수요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한동안 이더리움을 둘러싼 매도·매수 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