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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무대 경험 묻어난다”…윌리엄 나바로, KCC 아시아쿼터로 합류→팀 기대감 고조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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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바람이 흐르던 KCC의 외국인 선수 진에 새 얼굴이 등장했다. 필리핀 국가대표팀의 포워드 윌리엄 나바로가 아시아쿼터의 문을 두드리며 부산 KCC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풍부한 국제무대 경험을 지닌 나바로의 합류는 KCC 벤치의 눈빛을 한층 진지하게 바꿔놓았다.
1987년생 윌리엄 나바로는 195센티미터의 신장을 바탕으로 빠른 발놀림과 왕성한 활동량을 겸비한 포워드로, 2021년 FIBA 아시아컵 예선과 올림픽 예선, 그리고 2022년 아시아컵 등 국제대회에서 필리핀 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대학 시절 아테네오 데 마닐라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2021년 프로 데뷔 후 노스포트 바탕 피어 소속으로 필리핀 리그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총 3시즌 동안 꾸준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KCC 구단은 "윌리엄 나바로는 스피드와 적극적인 움직임이 뛰어나 공격뿐 아니라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며 전력 보강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올해 처음 아시아쿼터 영입에 나서며, 국가대표급 자원과의 시너지가 향후 경기력 변화로 직결될 수 있을지 농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나바로의 플레이가 KCC의 코트를 누빌 2025-2026시즌, 부산 체육관에서 팬들은 새로운 전환점의 단초를 목격하게 될 전망이다. 여름 햇살 아래 땀으로 빛나는 코트, 그 안에서 증명될 나바로의 도전이 주목받고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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