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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3 김광태, 나이트런의 열기”…첫 마라톤 고도 돌파→땀빛 환희에 쏠린 시선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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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잔잔한 어둠이 내려앉은 청명한 가을밤, 김광태는 네온이 수놓은 도시를 뜨겁게 질주했다. 새벽을 뚫고 흐르는 바람, 결승선을 향해 달리는 순수한 열정은 찬란한 땀방울에 그대로 새겨졌다. 낯선 마라톤에 처음 도전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게 각인된 기쁨의 순간이 사진 속 빛난다.

 

김광태는 최근 본인의 SNS를 통해 마라톤 완주를 인증하는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하얀 긴팔 티셔츠와 검은 헤어밴드, 몸에 밀착된 배낭까지 장비를 완벽하게 갖춘 모습에서 도전에 대한 설렘과 자신감이 번졌다. 무엇보다 결승선을 통과한 뒤 메달을 힘차게 들어올리는 장면, 어둠과 도시의 밝은 조명이 교차하는 배경에서 남긴 뒷모습까지, 나이트런 특유의 비현실적인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축축이 젖은 얼굴과 뚜렷한 눈빛엔 군더더기 없는 감동의 땀이 서려 있었다.

환승연애3 출연자 모델 김광태 인스타그램
환승연애3 출연자 모델 김광태 인스타그램

짧은 후기와 함께 김광태는 “인생 첫 마라톤 비록 10km였지만 나이트런이라 색달랐고, 생각보다 고도가 많이 높아서 당황스러웠던… 다음엔 하프&풀 도전?”이라고 진솔한 소감을 전했다. 거리의 끝이 곧 또 다른 시작임을 마음에 새긴 듯, 처음 겪는 힘든 코스마저도 용기 있게 넘어서며 새로운 목표를 예고했다. 스스로에 대한 긍지와 성장, 도전에 담긴 진심이 말을 통해 진하게 전해졌다.

 

사진이 공개되자, 팬들은 “진짜 멋지다”, “다음엔 꼭 하프도 도전하세요”, “마라톤하는 모습까지 이럴 수 있나요” 등 따스한 격려와 환호로 화답했다. 김광태가 직접 삶의 무대 위에서 한층 더 생생한 움직임을 보여줌에 따라, 응원 역시 더욱 힘을 얻었다. 도전의 기록은 팬들에게도 저마다의 성취와 변화의 순간을 떠오르게 하며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그간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준 이미지와 달리, 김광태는 답답한 일상 속 자신만의 속도로 달리며 새로운 얼굴을 드러냈다. 최초 마라톤 완주라는 성취는 단순한 도전을 넘어 스스로를 더 단단히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 변화에 대한 기대, 앞으로 이어질 무한한 도전의 무대에 시선이 모아지는 이유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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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환승연애3#나이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