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40조 돌파 속 배당 매력 부각”…기아, 8월 6일 장중 소폭 상승
자동차 업계가 여름철 실적 견조함과 고배당주 매력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기아가 8월 6일 코스피 시장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주식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4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기아는 전일보다 500원(0.49%) 오른 101,900원에 거래됐다. 시가 101,3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102,700원의 고점도 형성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는 40조 5,626억 원으로 11위를 지켰다. 투자지표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4.35배의 주가수익비율(PER)로, 자동차 업종 평균 3.92배보다 소폭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6.38%의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아 주식에 추가 투자 유인을 제공한다. 외국인 보유 주식은 157,920,297주로, 전체 상장주식의 39.71%에 달했다. 이날 현재 303,494주의 거래량, 310억 3,800만 원의 거래대금도 집계됐다.
업계에선 기아가 차량 및 부품 제조와 차량 정비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는 만큼, 해외 투자자 비중과 배당정책 등이 주가에 꾸준히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높은 배당성향과 외국인 투자 지속세가 앞으로 기아주 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본다. 단, 업종 평균 대비 주가수익비율이 소폭 높은 점과 글로벌 수요 변동에 따른 실적 민감성은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투자 지표가 지속될 경우, 국내 대표 완성차주로서 기아의 주주친화 정책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