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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진, 예스24 홀 물들인 환호와 눈물”…크로스오버·트로트 진심→모두 숨죽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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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진, 예스24 홀 물들인 환호와 눈물”…크로스오버·트로트 진심→모두 숨죽인 기대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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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조명이 쏟아지는 무대 위, 손태진의 미소가 예스24 라이브홀을 한층 뜨겁게 물들였다. 팬미팅 ‘You Are My SonShine’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손태진은 무대와 객석을 오가며 자신만의 진솔한 온기와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적 서사를 또 한 번 대중의 가슴에 새겼다. 두근거리는 만남의 설렘부터, 섬세한 소통과 위로가 이어졌던 그 공간에는 팬덤 ‘손샤인’을 향한 손태진의 정성과 팬들의 응원이 진하게 어우러졌다.

 

오랜만에 이루어진 대면 무대였기에 현장은 더욱 특별했다. 공연장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과 이벤트, 도착한 팬들을 위한 웰컴 키트 등 디테일한 준비는 초입부터 따스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공연이 시작되자 손태진은 ‘참 좋은 사람’으로 문을 열었고, ‘다시 필 수 있도록’, ‘귀한 그대’, ‘그대 고마워요’, ‘널 부르리’ 등 대표곡을 라이브로 풀어내며 관객들의 환호와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무대 위 손태진의 목소리에는 오랜 시간 함께 하지 못했던 기다림과 진심이 겹겹이 스며들었다.

손태진 / 미스틱스토리
손태진 / 미스틱스토리

흥겨움 역시 극에 달했다. 아이브의 ‘Rebel Heart’, EXO의 ‘Love Shot’, 제니의 ‘like JENNIE’ 등 화려한 커버 댄스 무대에서는 트로트와 성악 이미지를 뛰어넘는 손태진만의 색다른 매력이 빛났다. 공연의 숨은 재미를 노린 다양한 팬 참여 코너 ‘덕력 평가’, ‘빙고 게임’, ‘Q&A’ 등에서 손태진은 한 명 한 명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무대 밖에서도 소탈한 소통의 에너지를 나눴다.

 

시계 바늘은 어느새 200분이 훌쩍 넘었다. 예정된 시간을 넘어선 연장 무대와 깜짝 선물, 진심 어린 팬사랑 고백에서 손태진의 진정성이 묻어났다. 팬들은 다시 하나 돼 “변함없는 감동이었다”, “함께하는 시간이 꿈처럼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태진 또한 “우리 모두가 주인공인 축하 파티 같았다”며 아낌없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손태진의 무대는 팬미팅을 넘어 방송으로 확장됐다. ‘한일톱텐쇼’에서는 신승태와의 듀엣, 정수라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그가 가진 폭넓은 음악 세계를 재확인시켰다. 무엇보다 전유진과 함께한 신곡 ‘이제 내가 지킬게요’는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그의 뚜렷한 성장선을 보여줬다. 가사 한 구절 한 구절이 세대를 아우르는 위로의 메시지로 전해지며,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성과도 이끌어냈다.

 

음악적 변화와 확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손태진은 오는 8월 28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 메인 무대에서 열리는 ‘2025 송도맥주축제’ 무대에 출연해, 팬들과 또 다른 잊지 못할 시간을 예고하고 있다. 각종 방송과 라디오, 콘서트 현장에서 멈추지 않는 도전과 소통으로 자신만의 서정과 색깔을 더욱 진하게 남기고 있다.

 

기억을 품은 예스24 라이브홀의 여운 속에서 손태진은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내일을 향한 담대함, 그리고 그 길 끝에서 기다릴 또 한 번의 감동. 손태진의 진심은 오늘도 오롯이 팬들에게 닿아간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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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진#youaremysonshine#한일톱텐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