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시세 1.78% 급등”…한국거래소, 단기 반등에 상승세 이어져
9월 22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 99.99 1Kg 종목 시세가 171,190원으로 전일보다 2,990원(1.78%) 상승했다. 이는 18일과 19일 연속 하락세 이후 단기 반등세로, 최근 귀금속 시장 내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당일 시가는 172,000원, 고가는 172,050원, 저가는 170,70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약 26만 9,894건, 거래대금은 460억 원에 이르렀다.
투자자들은 지난주 이후 이어진 가격 변동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금 매수세가 거래소를 중심으로 유입된 반면, 소매 시장에서는 금, 백금, 은 등 주요 귀금속 반응이 엇갈렸다.

22일 한국금거래소 소매 시세는 순금 3.75g 기준 매입가가 72만6,000원, 매도가가 63만8,000원으로 각각 1,000원씩(0.14~0.16%) 상승했다. 18K와 14K 금 역시 소폭 올랐다. 반면 백금은 27만1,000원으로 전일 대비 1,000원(-0.37%) 하락해 금과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은은 9,110원, 매도가 6,770원으로 등락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귀금속별 시세 차이와 단기 급등락 현상에 주목하며, 투자자들이 시장별 가격 흐름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물가·금융 정책에 따른 금리, 환율 등 외부 변수 역시 추가 상승 또는 조정 요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올해 들어 금 가격은 강세와 조정을 반복하고 있다. 주요 글로벌 증시, 환율, 원자재 가격 변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투자자들의 신중한 자산 배분 전략이 요구된다. 시장에서는 4분기 국제 금값 움직임과 국내 정책 변화에 이목이 쏠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