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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 외국인 비중은 유지”…삼성전자, 장중 68,750원 거래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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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 외국인 비중은 유지”…삼성전자, 장중 68,750원 거래에 주목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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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8월 6일 오전 9시 32분 기준 전일 대비 1.64% 하락한 6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 69,900원보다 1,150원 내린 수치로, 6일 시가 69,200원에서 시작해 장중 69,400원의 고점을 찍은 뒤 점차 하락하는 흐름을 연출 중이다. 이날 거래량은 279만 2,063주, 거래대금은 약 1,923억 원을 기록하면서 투자심리 변동이 감지되고 있다.

 

최근 코스피 시장 내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역시 업종 내 등락률(-1.56%)과 비슷한 조정세를 보여주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현재 시총은 406조 6,791억 원, 주가 기준 PER은 13.32배, 배당수익률은 2.10% 수준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번 하락 국면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주식 보유 비중은 50.56%(총보유 29억 9,325만주)로 집계돼, 전체 상장주식수의 절반을 상회하고 있다. 외국인 수급이 일정 비율 선을 유지하면서 시장 전반의 투심을 방어 중인 셈이다.

 

삼성전자가 DX(가전·모바일)와 DS(반도체) 부문 양 축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는 만큼, 시장의 시선은 반도체 수급과 글로벌 IT 경기에 쏠려 있다. 특히 DRAM, NAND 등 메모리 가격 변동성과 해외 수출 비중, 최근 AI 시장의 반도체 투자 확대 움직임이 주가 흐름의 중요한 변수로 분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술주 조정과 외국인 자금 흐름이 당분간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역시 업종 내 변동성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말했다. 코스피 주요 기업들도 단기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 및 글로벌 경기지표와 함께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환경과 반도체 업황 개선 시점이 삼성전자의 주가 반등 모멘텀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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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주가#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