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동일업종 하락 속 상승세”…원익홀딩스, 거래량·주가 ‘이중 진격’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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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홀딩스가 동일 업종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이른 시간대 상승 흐름을 보였다. 9월 25일 오전 9시 3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원익홀딩스는 전일 종가 대비 120원(0.90%) 오른 13,460원에 거래됐다. 장이 열리자마자 13,340원에서 출발한 뒤 13,680원까지 오르며, 최저 12,800원을 기록하는 등 880원의 변동성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1,027,197주, 거래대금은 136억 6,400만 원을 나타내는 등 단일 종목으로서는 유의미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가총액은 1조 381억 원에 달해 코스닥 시장 71위에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7.11%로, 신규 유입과 기존 투자자 유지 모두 파악되는 흐름이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동일업종의 PER(주가수익비율)은 13.93을 기록했으며, 업종 전체는 -0.54%로 하락 중이었다. 원익홀딩스가 업종 평균과는 달리 플러스 변동을 보인 점이 주목받는다. 이런 움직임이 단기 수급효과인지, 실적 모멘텀이 작동 중인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코스닥 시장 내에서 개별 종목의 주가 반등 현상은 업종 내 불확실성 완화나 투자심리 호조 신호로도 해석된다. 다만, 거래대금과 변동폭 확대로 단기 투자수요가 유입된 결과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론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업종 평균 대비 초과상승은 심리적 매수세 유입과 구조적 배경이 동시에 작용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향후 거래 추이와 실적 변동에 따른 추가 분화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원익홀딩스가 보여준 회복 탄력성과 거래 과열 조짐에 주목하고 있다. 업종의 전반적 약세 흐름과 비교해볼 때, 단일 기업이 이끈 상승 모멘텀이 지속적 흐름으로 전환될지 관건이란 평가다. 전문가들은 업종 내 변동성과 투자심리의 방향성을 가늠할 주요 지표로서 원익홀딩스의 동향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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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홀딩스#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