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틱 AI 도입 확산”…마이크로소프트, 국내 기업 디지털 전환 가속
주요 산업 분야 프론티어 기업들이 에이전틱 AI를 전사적으로 도입하며,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비즈니스 성과 향상이 동시에 진전되고 있다. 26일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최근 KB라이프·LG전자·SK이노베이션·아모레퍼시픽·이마트·포스코인터내셔널·한화·한화큐셀 등 국내 대기업들이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을 업무 전반에 적극 통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기업들과 ‘AI 퍼스트’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주요 파트너 기업들과 AI 업무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실제로 KB라이프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도입으로 문서 요약·회의록 작성 등 핵심업무 자동화에 착수했다. LG전자는 Azure 기반의 ‘찾다(CHATDA)’ 플랫폼에 에이전틱 AI를 적용해 R&D와 고객 인사이트 확보에 활용 중이다.

SK이노베이션 역시 생성형 AI와 파워 오토메이트를 연계해 정유·석유화학 분야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은 AI 뷰티 카운슬러를 통해 개인 맞춤 뷰티상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마트는 각 부서 직원들이 실무에 꼭 맞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해 현장 효율을 높이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Azure Fabric 기반 데이터 플랫폼으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는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활용해 보고서 작성과 환경규제 검토를 자동화하고, 한화큐셀은 AI 기반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도입해 사업모델 혁신에 나섰다.
업계는 AI가 단순 반복 업무는 물론, 전략적 의사결정과 신규 사업 기획 등 고부가가치 영역까지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전사적 AI 통합을 통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동시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경영 전반의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AI는 이제 직원의 디지털 동료로 자리잡으며 기업 전반에 깊숙이 통합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AI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외 IT 업계에서는 향후 유연한 AI 활용도가 기업 혁신의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관련 정책과 조직 내 도입 사례의 확산 속도에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