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PER에도 거래 급증”…삼현, 코스닥 강세 속 수급 주목
코스닥 시장에서 삼현의 주가와 거래 규모가 급증하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오전 9시 48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삼현은 전일 대비 12.33% 오른 24,60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22,600원으로 출발해 장중 22,500원까지 하락했으나, 곧 상승 전환하며 25,100원까지 고점을 높이는 등 장세가 활발했다.
이날 삼현의 거래량은 608만 6,611주, 거래대금은 1,468억 2,800만 원에 달해 유통시장에서 활력을 보였다는 평가다. 같은 시점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순위 102위(7,752억 원)를 기록했고, 외국인 소진율은 0.75%로 전체 상장주식 3,170만 7,567주 중 23만 7,713주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매집돼 있다.

삼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4.83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8.41배 대비 월등히 높다. 반면 같은 업종 전반의 등락률이 -0.38%를 기록하고 있을 때 삼현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내며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실적 증가 기대감, 대기 투자 수요, 시장 유동성 확대 등 다양한 변수들이 교차하는 상황으로 진단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 비중은 아직 높지 않으나, 단기 수급 변화의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PER이 부담 요인이 될 수 있지만, 거래대금 확대가 이어질 경우 단기적 추가 강세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중장기적으론 기업 실적 개선속도, 코스닥 시장 환경, 글로벌 수급 추이가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현장의 투자 열기와 실적·가치 평가의 균형이 중요하다며, 시장 변동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