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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데스노트’ 혹평 직격”…뉴캐스트 무대 뒤집을 각오→관객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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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데스노트’ 혹평 직격”…뉴캐스트 무대 뒤집을 각오→관객 기대감 고조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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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무대 아래서 김민석이 불안과 책임감 사이를 오갔다. ‘더 시즌즈 10CM의 쓰담쓰담’에서 뮤지컬 ‘데스노트’ 넘버를 불렀던 김민석은 날카로운 시선에 자신을 마주하는 심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어느 때보다 뜨거운 애정과 우려가 촘촘히 뒤엉킨 무대 뒤, 김민석은 스스로에게 실망했다고 털어놓으며 “더 완성도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진지하게 다짐했다.

 

김민석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니나 다를까 모니터 후 제 자신에게 굉장히 실망한 상태였다”며 “애정 어린 피드백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본 공연을 앞두고 부족함을 곱씹으며, “더 나아가 꼭 만족시켜드리고 싶다”는 자신의 진심을 덧붙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더 시즌즈’에는 ‘데스노트’의 라이토 역을 맡은 김민석과 엘 역 김성규가 출연해 ‘놈의 마음 속으로’를 선보였다. 두 사람의 특별한 조합과 신선한 목소리는 호기심을 자극했지만 동시에 예상치 못한 혹평도 쏟아졌다.

오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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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가수가 뮤지컬 넘버 커버한 것 같다”, “긴장감이 부족했다”, “감미로운데 두근거림은 없다” 등으로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미스 캐스팅이라는 엇갈린 시선, 앞서 익숙했던 주연들과의 비교가 그만큼 이번 무대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 반면, “본 공연에서는 전혀 다를 것 같다”, “열린 음악회와는 또 다르니 기대한다”, “정교한 무대를 보여주길 바란다”는 격려도 이어졌다.

 

김민석은 지난해 뮤지컬 무대 데뷔 후 ‘하데스타운’, ‘베르테르’ 등 다양한 작품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쌓아왔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올해 네 번째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야가미 라이토 역은 조형균, 김민석, 임규형이, 엘 역은 김성규, 산들, 탕준상이 릴레이하며, 뉴 페이스들의 무대가 뮤지컬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렘, 류크, 아마네 미사 등 주요 배역에도 신구 배합이 돋보인다.

 

절치부심의 각오와 다진 의지, 그리고 팬들의 엇갈린 기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김민석과 김성규의 ‘데스노트’ 무대가 어떤 새로운 경계를 보여줄지 주목받고 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10월 14일부터 2026년 5월 10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장기 공연된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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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데스노트#더시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