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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이혼 고백의 순간”…라엘이·시어머니 진심→가족의 새로운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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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이혼 고백의 순간”…라엘이·시어머니 진심→가족의 새로운 의미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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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진솔한 미소로 정선희의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문을 연 홍진경이 자신의 이혼을 직접 밝혔다. 오랜 결혼 생활 끝에 내려진 선택을 담담하게 풀어내는 그의 모습에는 깊은 감정의 잔상이 묻어났다. 홍진경의 이야기를 들으며 시청자들은 가족이란 이름으로 이어지는 관계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떠올리게 됐다.

 

홍진경은 “라엘이 아빠를 1998년에 처음 만났다”며 27년 넘게 한사람만 바라보고 살아온 시간들을 담담하게 회상했다. 이어 두 사람의 이별이 누구에게도 잘못이 있거나 실망 때문이 아님을 분명히 전하며 “좀 다르게 살아보고 싶었다”며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순간을 설명했다. 헤어짐 뒤 비로소 진짜 우정이 자리했다는 고백은 오랜 시간을 공유한 연인의 또 다른 성숙의 흔적처럼 전해졌다.  

정선희 유튜브 화면 캡처
정선희 유튜브 화면 캡처

특히 홍진경은 이혼 이후에도 여전히 전남편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집에도 오빠가 자주 오고 사돈끼리도 잘 만난다. 어머니와 시어머니는 할리우드 같다”며 이별 후에도 가족들이 자주 모여 따스한 시간을 나누는 현실을 전했다. 시어머니 역시 깊은 걱정으로 “라엘이가 좀 더 크고 발표했으면 좋겠다”며 조심스러운 마음을 드러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혼 사실을 둘러싼 가족들의 고심도 진솔하게 전했다. 소속사에 쏟아진 기사 문의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더는 미룰 수 없었던 심경, 그리고 오랜 고민 끝에 가족 모두의 수긍 속에 결론 내린 선택임을 털어놓았다. 홍진경은 “어머니께도 솔직히 말씀드렸고, 라엘이 아빠도 그렇게 하라고 했다”며 연인에서 가족으로, 우정으로 이어지는 관계의 복잡한 결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한편 홍진경은 5살 연상의 사업가 남편과의 결혼으로 딸 라엘이를 두었으나, 최근 이혼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정선희의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를 통해 공개된 이번 이야기는 가족의 또 다른 형태와, 고통과 성장, 이해가 공존하는 현대 가족의 모습을 담았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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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정선희집나간정선희#라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