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미스김, 백색 드레스 자태…용머리 아래 숨멎 우아함→찡한 변신 궁금증”
조현우 기자
입력
초가을 바람이 살며시 스친 무대 뒤 저녁, 미스김은 마치 현대 동화의 주인공처럼 담백한 미소를 머금고 카메라 앞에 섰다. 이어진 환상적인 장면에는 견고한 철제 구조물과 용머리 조형물, 그리고 흩날리는 부드러운 햇살이 한데 어우러져 은은한 전율을 안겼다.
공개된 사진 속 미스김은 팔을 따라 흐르는 셔링과 거친 듯 투명한 오간자 소재의 백색 드레스로 조용한 격정미를 연출했다. 등 뒤로 펼쳐진 독특한 용머리 조형물과 무대의 에너지가 싱그러운 초록 나무, 회색 하늘과 맞물려 배경을 이뤘다. 자연스럽게 내려뜨린 긴 머리와 심플한 목걸이가 미스김의 맑은 얼굴선 위에 아련한 설렘을 더했다.

특히 미스김은 자신의 소감을 짧지만 깊은 한 단어, “뿌듯”이라는 말로 전했다. 그 짧은 언어 너머로 무대 안팎의 감정, 스스로에게 전하는 응원,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앞둔 설렘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번 화보에서는 기존의 밝은 이미지와는 또 다른, 한층 우아하고 성숙한 변신이 돋보였다.
팬들은 “드레스 너무 잘 어울린다”, “무대의 여신 같다”, “힘차게 응원한다”는 댓글로 뜨거운 지지를 보냈다. 변화된 스타일과 성숙함, 자신감을 드러내며 미스김은 가을 무대 위 색다른 존재감을 예고했다.
조현우 기자
밴드
URL복사
#미스김#백색드레스#용머리조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