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이찬원 품에 녹아든 신승훈의 진심”…불후의 명곡, 눈물과 환호→주말 음악 예능의 품격 재정의
엔터

“이찬원 품에 녹아든 신승훈의 진심”…불후의 명곡, 눈물과 환호→주말 음악 예능의 품격 재정의

전민준 기자
입력

따스한 미소로 여운을 남긴 ‘불후의 명곡’은 이찬원의 품격 있는 진행과 신승훈의 깊은 음악이 교차되며 주말밤을 진한 감동으로 물들였다. 누구보다 섬세하게 출연자와 곡을 아꼈던 이찬원의 한마디 한마디는, 잔잔한 파도처럼 스튜디오의 공기를 단숨에 달궜다. 영원한 발라드의 전설 신승훈이 전한 명곡의 향연은 추억도, 오늘의 마음도 모두 보듬으며 시청자에게 오랜 여운을 선사했다.

 

신승훈은 “14주 연속 메가히트곡을 냈던 시절, 모든 노래의 가사에는 내 이야기와 시간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음악이 시간을 건너 전해줄 수 있는 힘, 그리고 세대를 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진심을 스튜디오에 남겼다. 경연의 열기는 뜨거웠으나, 무대 위엔 서로 응원하고 존중하는 아티스트들의 오랜 동료애와 설렘이 빼곡히 들어찼다.

이찬원 팬클럽
이찬원 팬클럽

이찬원은 허각, 조재즈, 안신애, 영파시, 데이브레이크 등 각 무대 주인공들을 세심히 소개하며 “이 자리의 모든 무대는 기다 아래에서도 빛난다”며 출연자들의 새로운 가능성을 응원했다. 특히 데뷔 9개월 차 신인 조재즈에게 “나이와 상관없는 진짜 신인정신을 보고 있다"고 격려해, 객석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무대가 거듭될수록 감동의 결은 더욱 짙어졌다. 안신애는 신승훈을 향해 “고립된 일상에서 제 손을 잡아준 분이었다”고 고백하며 눈물짓는 모습을 보였다. 신승훈의 음악을 통해 다시 삶의 길을 찾았다는 진심의 언어는, 마치 한 편의 시처럼 관객과 시청자의 마음을 적셨다. 그녀가 택한 ‘내 방식대로의 사랑’은 애타는 목소리와 따뜻함이 가득한 시간 속에서 신승훈의 인생과 철학까지 닮아 있었다. 변함없는 명곡의 울림과 무대 위 헌사, 그리고 선후배를 잇는 진심의 손길에 객석은 저마다 눈시울을 붉혔다.

 

이찬원은 프로그램 전체를 감싸 안는 포근함으로, 무대 안팎의 긴장을 조율하고 각자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매만졌다. 그가 매듭짓는 멘트와 다정한 태도는 음악과 사람, 그리고 무대 뒤 숨은 이야기까지 전하는 또 하나의 선물이 됐다.

 

진심이 쌓인 ‘불후의 명곡’은 이제 주말 예능의 품격을 다시 쓰고 있다. 단순한 경연이 아닌, 함께 추억을 끌어안고 삶의 조각을 음악에 비추는 잔치로 시청자를 초대한다. 신승훈 편의 여운은 이어 본격적인 2부 무대로 확장될 예정이다.

 

한편, 다음 주 ‘불후의 명곡’은 신승훈의 또 다른 명곡과 별들의 무대가 그려질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주말 예능 속 음악과 진심의 만남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전민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찬원#불후의명곡#신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