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렌에잇 ‘DEADLINE’ 청량의 파도”…음악팬 감각 뒤흔든 몽환美→신인 저력 기대
잔잔한 밤공기 속 잔향처럼 세이렌 에잇의 목소리가 단번에 음악팬의 귓가에 머물렀다. 피아노와 신시사이저가 만들어내는 투명한 파도, 그 위로 펼쳐지는 세련된 보컬이 낯선 듯 익숙하게 감성의 결을 건넸다. 반짝이는 신선함과 청량함, 그 안에서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듯한 여운은 어쩐지 올여름의 뜨거움보다 더 진한 시원함을 남겼다.
세이렌 에잇이 새 싱글 ‘DEADLINE’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방향성을 명확히 드러냈다. 이 곡은 디스코, 펑크, 하우스를 뒤섞은 독특한 사운드 위에 딥하우스와 일렉트로니카의 질감까지 더했다. 반복과 변주를 섬세하게 교차시키는 가사, 현실과 이상 사이를 유영하는 듯한 세련된 무드가 리스너를 완전히 사로잡는다. 무엇보다도 이번 신곡에는 감성적 피아노 라인과 몽환적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곡 전반에 흐르며, 독특한 여름의 청량미를 극대화했다.

특히 ‘DEADLINE’은 프로듀서 프라이데이와 인도 싱어송라이터 아우라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데뷔 때부터 매 앨범 세이렌 에잇과 호흡한 프라이데이의 디테일, 그리고 신예의 감각이 만들어낸 깊이감이 인상적이다. 서울 패션위크 모델 출신에서 뮤지션으로 거듭난 세이렌 에잇은 이번 싱글로 아티스트로서 또 한 번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뜨거운 폭염에도 잃지 않는 청량한 음악적 세계, 진솔한 사운드는 세이렌 에잇 특유의 몽환적 감성과 맞물리며 음악팬 심장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구름 위를 걷듯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 선 듯한 감각을 일깨우는 이번 ‘DEADLINE’은 8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표돼, 세이렌 에잇의 새로운 음악 여정에 기대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