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허세 냉장고 단번에 파헤쳤다”…‘냉장고를 부탁해’서 신혼의 설렘→진땀 쏟은 반전
조세호가 오랜만에 ‘냉장고를 부탁해’에 신혼의 단꿈을 안고 등장했다. 행복한 미소를 머금은 채, 아내를 떠올리는 조세호의 눈빛은 한층 깊어졌고, 허세 논란까지 여유롭게 유머로 승화시키는 진면목이 빛을 발했다. 예측 불가한 질문 공세와 소박한 사랑꾼 면모가 맞물리며, 스튜디오는 따스한 웃음과 솔직한 고백으로 가득 찼다.
이번 방송에서 조세호는 900명의 하객이 모였던 성대한 결혼 이후 일상을 거침없이 풀어놓았다. 그는 “아내를 더 일찍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사뭇 진지한 사랑 고백을 전했고, 유부남 MC들의 상황극 섞인 유쾌한 ‘신혼 청문회’에도 고스란히 진땀을 흘렸다. 연신 쏟아지는 질문에 특유의 능청스러운 미소로 답해 보였지만, 이내 긴장 기색을 숨기지 못하며 현실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탈리아에서 촬영된 신혼여행 영상은 패널과 시청자 모두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다정한 실루엣이 흘러가자 박은영과 윤남노 등 패널들은 “실루엣만 봐도 너무 미인이시다”, “왜 이렇게 부럽지”라는 뜨거운 감탄으로 화답했다. 아내와 자신이 함께 걸을 때 ‘엄마와 아이처럼’ 보인다는 온라인 댓글에 대해서도 조세호는 숨김없는 소감을 전하며 현장에 폭소를 안겼다.
그의 ‘냉장고’ 역시 또 한 번 화제였다. 평범한 신혼집이라는 설명과 달리, 육류와 해산물, 이국적인 채소까지 다채로운 식재료가 가득 들어찬 내부가 공개된 순간, 출연진의 눈길이 집중됐다. 특히 고급 샴페인까지 등장하자 과거의 ‘허세 냉장고’ 레전드 장면이 다시 회자됐다. 김성주의 날카로운 질문에 조세호는 “명분이 있다면 개봉하겠다”며 능청스럽게 받아쳤고, 셰프들은 각종 명분을 제시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모레는 조금 아쉽다”, “퇴사 당일 따야 한다”는 재치 넘치는 답변이 연이어 터져나왔다.
한편 조세호는 요리를 향한 애정 또한 드러냈다. 카르보나라를 직접 만들어 아내로부터 “레스토랑 음식 같다”는 칭찬을 받았다는 소소하고 달달한 순간도 공개했다. 특유의 다정한 표현과 담백한 일상 토크는 집 안에 숨겨진 환한 에너지를 느끼게 했다.
조세호의 신혼생활과 냉장고 소동, 그리고 셰프들과의 유쾌한 입담 대결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