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난타전 완승”…LG 잡고 순위 경쟁 혼전→KBO 잔여 일정 촉각
쏟아지던 응원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24일 밤, NC 다이노스가 창원에서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승부의 추가 NC로 기울며, LG는 1위 자리 사수를 두고 다시 한 번 진한 긴장감을 마주했다. 이날 NC는 맞대결에서 10대 5로 승리하며 치열한 순위 경쟁 속 마지막 불씨를 지폈다.
주요 경기로 LG와 NC의 맞대결이 주목받았다. NC는 공격 진영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10점을 올렸고,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LG는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동시에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9대 4로 꺾었다. 삼성 타선은 장타와 기민한 주루플레이로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고척돔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대결은 양 팀 선발진의 불꽃 튀는 호투로 KIA가 2대 0의 신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마감 후, 팀 순위 판도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LG 트윈스가 83승 3무 52패로 1위를 지켰으나, 2위 한화 이글스는 80승 3무 54패로 맹추격 중이다. SSG 랜더스가 70승 4무 62패, 삼성 라이온즈는 71승 2무 66패로 각각 3, 4위에 위치했고, KT 위즈(69승 4무 66패)에 이어 6위 NC가 65승 6무 67패로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하위권에서는 롯데가 65승 6무 68패, KIA가 63승 4무 71패, 두산이 58승 6무 75패, 최하위 키움이 47승 4무 90패로 뒤를 쫓고 있다.
KBO는 앞서 2025 정규시즌 잔여 경기 일정을 확정했다. 미편성 45경기와 우천으로 순연된 경기 등을 더해 98경기가 남아 있으며, 시즌 최종전은 9월 30일까지 이어진다. 9월 15일부터 각 구단은 연전과 더블헤더 일정에 맞서 체력과 전략의 분수령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예비일 편성 및 더블헤더 운영 세부 지침에 따라 순위 경쟁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졌다.
경기 일정에 변수가 더해짐에 따라, 각 팀은 승률뿐 아니라 선수 운용과 전력 유지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다. 잔여 경기를 앞두고 KBO는 한 팀 최대 9연전을 엄격히 제한하며, 연기된 경기는 예비일 혹은 포스트시즌 직전까지 모두 소화하도록 했다. 이는 포스트시즌 진출 팀 선정뿐 아니라 최종 순위 결정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남길 전망이다.
팬들은 혼전 양상으로 접어든 순위와 남은 일정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구장마다 들려오는 응원 소리, 피로 속에도 지우지 않는 선수들의 땀방울에서 올 가을 또 한 번 드라마가 예고되고 있다.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정규 시즌 잔여 일정과 격돌은 KBO 공식 일정에 따라 전국 야구장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