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파란 셔츠 인증샷”…빈지노, 정치 논란 직면→즉각 사과와 해명
밝은 표정으로 사전투표 인증샷을 남긴 이승환의 모습은 아침 햇살만큼이나 청명했다. 반면, 빈지노는 뜻밖의 논란에 휩싸이자 망설임 없이 용기 내어 자신의 목소리를 전했다. 사소한 일상이었지만 색채 하나, 한 문장이 곧 뜨거운 논쟁의 불씨가 돼 마음을 흔들었다.
이날 래퍼 빈지노가 SNS에 올린 사전투표 인증 게시물은 정치적 해석을 불러일으키며 순식간에 온라인을 달궜다. 논란이 커지자 빈지노는 즉각 게시물을 삭제한 뒤 “오늘 올린 게시물로 불편하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정치적인 의도는 정말 없었다”라고 직접 해명했다. 한편, 가수 이승환은 파란 셔츠와 파란 모자를 착용한 채 활짝 웃는 모습의 인증샷을 공개하며 “다른 날보다 일찍 일어났네요. 평화를 일구고 경제를 일으킬 유능한 일꾼을 뽑는다는 일념에 가슴이 일렁여서”라는 진심 어린 글을 남겨 푸른빛 메시지로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자유로운 선택의 순간이어야 할 투표 인증샷이 어느새 정파적 색채와 메시지로 해석되는 현실에 네티즌들은 저마다 의견을 더했다. 이승환은 본인의 진보적 성향이 밑바탕에 있어 파란색의 상징성과 맞물려 더 큰 주목을 받았다. 빈지노는 명확한 정치적 의도가 없었음에도 색조의 미묘함으로 인해 오해가 불거지는 아이러니를 겪었다. 평소 일상과 신념이 끊임없이 논란의 지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투명한 소통과 책임감 있는 해명이 오히려 더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전국 345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