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박봄, 눈물 어린 무대 뒤 진심”…컨디션 악화→돌연 휴식 선언에 궁금증
활짝 웃으며 무대의 빛을 만들어가던 2NE1의 박봄이 깊은 숨을 고르며 활동을 중단했다. 박봄이 갑작스런 컨디션 악화로 인해 멤버들과의 무대를 잠시 멀리하게 된 가운데, 팬들 사이에 응원의 온기가 번지고 있다.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6일 공식 채널을 통해 박봄의 활동 중단 소식을 전하며 “박봄이 2NE1의 향후 일정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며 깊은 유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최근 의료진이 박봄에게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권고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그의 건강을 둘러싼 우려가 커졌다. 소속사는 “많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고, 긴 논의 끝에 부득이하게 내린 결론임을 덧붙였다.

특히 “박봄의 회복을 위해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남은 2NE1 멤버들, 산다라박과 CL, 공민지에게도 아낌없는 응원을 전해 달라는 당부가 더해졌다. 앞서 박봄은 지난달 ‘워터밤 2025’ 부산 공연에 불참했고, 예상치 못한 공백에 팬들의 걱정이 깊어졌다. 이어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 하프타임 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건강에 대한 질문이 오갔다.
박봄은 2NE1 완전체로 지난 4월 ‘WELCOME BACK’ 앵콜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난 후, 그룹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하지만 연이은 의료적 조치와 휴식이 필요한 상황 속에 2NE1은 한 멤버의 빈자리를 안고 새로운 길을 걷게 됐다. 그럼에도 멤버들은 변함없는 팀워크와 열정으로 무대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평범한 일상마저 특별하게 만들던 2NE1의 무대, 그리고 박봄의 존재에 대한 그리움이 깊어질 무렵, 다가올 시간 속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2NE1의 향후 활동과 무대는 각 멤버의 진심과 깨어 있는 열정 속에서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