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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레이디 인수위 현장, 대형 참사 무너졌다”…지현우·이민영, 긴장 폭발→진실 향한 시선 흔들린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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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환한 미소로 맞은 인수위원회 발대식장은 대통령 당선인 현민철을 내세운 차수연의 강단 있는 행보로 설렘과 기대감이 가득했다. 하지만 현민철이 뜻밖의 한마디로 관계를 뒤흔들며, 차수연의 표정에는 복잡미묘한 감정이 일렁였다. 천천히 드리워지는 그림자 속에서, ‘퍼스트레이디’는 한순간 고요했던 곳마저 충격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다.

 

지현우는 대통령 당선이라는 무게와 새로운 자리에서 피어오르는 책임감, 그리고 자신만의 신념 사이를 오가는 고독한 내면을 눈빛 한 줄기와 미묘한 동공 변화만으로 표현했다. 이민영은 신해린 캐릭터의 야망과 냉철한 이성,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위기의 현장을 묵직하게 관통했다. 신소율 역시 촉각 곤두선 기자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극적인 변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단조롭지 않은 전개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초유의 수난에 휩싸였다”…지현우·이민영, ‘퍼스트레이디’ 인수위 현장→충격과 긴장 고조 / MBN
“초유의 수난에 휩싸였다”…지현우·이민영, ‘퍼스트레이디’ 인수위 현장→충격과 긴장 고조 / MBN

무명의 활동가였던 현민철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견고해 보였던 일상에는 상상조차 못했던 균열이 찾아왔다. 첫 회에서 차수연과의 이혼 선언으로 거센 파장을 일으킨 데 이어, 2회에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발대식장에 내걸린 대형 플래카드가 추락하는 사건까지 겹치며 현장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의 소용돌이로 빠져들었다. 서서히 최고조에 달하는 긴장감 속에서, 주요 인물들은 감정을 절제한 채 비수와도 같은 말을 던지고, 시청자들의 시선은 극적 반전으로 이끌렸다.

 

MBN ‘퍼스트레이디’ 2회에서는 대통령이라는 중대한 위치에 선 현민철의 불안과 주저, 그리고 이혼 선언 이후 서로를 바라보는 차수연과 신해린의 감정선이 계속해서 뒤흔들릴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 날의 인수위원회 현장은 극의 흐름을 뒤바꾸는 결정적 순간이 될 전망이다. 지현우, 이민영, 신소율의 팽팽한 연기 호흡이 빚어내는 격렬한 몰입감은 ‘퍼스트레이디’만의 독특한 장르미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전대미문의 스토리로 일상에 균열을 던진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 2회는 25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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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레이디#지현우#이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