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즈원 이민, 영원한 그리움의 노래”…윤일상·김현성, 목소리에 담긴 눈물→이유 없는 이별에 먹먹

따스한 미소와 노래로 많은 이들의 마음에 자신만의 자취를 남긴 애즈원 이민의 부고 소식이 전해지며, 윤일상과 김현성 등 동료 음악인들의 진심 어린 추모가 이어졌다. 이민은 최근까지도 애즈원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솔직한 노래로 꾸준히 대중 곁을 지켰기에, 세상을 떠난 소식에는 슬픔과 안타까움이 더욱 짙게 스며든다.

윤일상은 "언제나 유일무이한 아름다운 목소리로 기억해. 너와의 작업은 항상 행복했어. Rest in peace. Rest in music"이라는 애틋한 글로 애정과 아쉬움을 전했다. 김현성도 "이제 와서 이유 같은 게 뭐가 중요해. 그냥 민이 넌 참 좋은 사람이었어"라며 변함없는 온기로 추억을 남겼다. 두 사람의 애도는 단순한 동료의 안부를 넘어, 이민이 음악계와 친구들의 곁에 얼마나 따뜻한 존재로 남았는지를 보여준다.

애즈원은 1999년 데뷔 이래 ‘원하고 원망하죠’, ‘데이 바이 데이’, ‘천만에요’, ‘미안해야 하는 거니’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최근에도 이민은 지난해 6월 신곡 ‘축하해 생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으며, 각종 음악 프로그램 패널 및 KBS2 ‘박보검의 칸타빌레’ 등에서 활약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왔다. 

이민의 별세 소식에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억측이나 추측 기사는 삼가 달라는 신중한 입장을 내놓았다. 무엇보다 팬과 음악동료들은 진실 여부가 아닌, 이민이 남긴 목소리와 따뜻했던 한마디, 그리고 잊지 못할 무대만을 떠올리며 조용히 슬픔을 나누고 있다.

이민의 진심 어린 음악 이야기와 지난날의 추억은 여전히 수많은 이들의 가슴에 남아 있다. 최근 방송된 KBS2 ‘박보검의 칸타빌레’와 MBC ‘복면가왕’의 패널로서 보여준 모습도 더욱 소중한 기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