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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사의 찬미 무대 위 절절한 첫 발걸음”…김우진 역 몰입→연극계 기대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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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사의 찬미 무대 위 절절한 첫 발걸음”…김우진 역 몰입→연극계 기대 고조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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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이 연극 ‘사의 찬미’로 새로운 무대 인생을 시작한다. 익숙한 스크린과 드라마를 넘어 첫 연극 무대에 오르는 윤시윤의 선택은, 김우진이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비극적 사랑과 시대의 슬픔을 깊은 감정으로 담아낼 준비를 보여준다. 그의 도전이 극장 안을 섬세하게 수놓을 때, 관객들은 한 배우의 새로운 성장 서사를 마주하게 된다.

 

1920년대 한국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사의 찬미’는, 가녀린 목소리와 뜨거운 열정을 품었던 소프라노 윤심덕과 이상을 좇던 극작가 김우진의 실존 사랑을 무대 위에 불러온다. 극단 실험극장 30주년을 기념해 탄생한 이 작품은 초연 당시부터 예술적 깊이와 비극적 서사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윤대성 작가의 희곡에 현대적인 해석을 더해 새롭게 관객 곁을 찾는다.

출처=쇼앤텔플레이
출처=쇼앤텔플레이

이번 무대에서 김우진 역을 맡은 윤시윤은 내면의 고통과 운명적 사랑 사이에서 흔들리는 청년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에 나란히 출연하는 윤심덕 역의 전소민과 서예화 역시 영화와 드라마에서 입증한 감수성을 첫 연극 도전으로 확장한다. 새롭게 더해진 인물 나혜석 역할에는 양지원과 이예원이 이름을 올렸고, 홍난파와 요시다 등 다양한 실존 인물들이 시대의 무게를 함께 전한다.

 

‘사의 찬미’는 비극적 사랑을 넘어, 그 시대를 살아낸 예술가들의 연대와 자유를 향한 갈망까지 담아내고 있다. 윤시윤, 전소민, 서예화 등 배우들의 몰입 넘치는 연기가 무대 위에서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연극 ‘사의 찬미’는 7월 11일부터 8월 17일까지 서울 마곡동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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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사의찬미#연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