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장중 8%대 급락”…우리기술투자, 업종 약세에 동반 하락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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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투자 주가가 9월 25일 코스닥 시장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25일 오후 2시 19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우리기술투자는 전일 종가보다 8.71% 내린 9,9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로써 당일 시가 10,870원, 고가 11,330원을 기록한 후 저가는 9,500원까지 떨어지며 1,830원의 변동폭을 보였다. 거래량은 766만 9,275주, 거래대금은 785억 2,000만 원에 달한다.

 

시가총액은 8,358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94위다. 외국인 투자 주식은 612만 2,474주로 전체 주식 대비 7.29%의 보유율을 기록 중이다. 투자 지표 면에서도 우리기술투자 PER(주가수익비율)은 3.88배에 머물렀다. 이는 동일 업종 평균 PER 15.23배와 비교해 현저히 낮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동일 업종 내 전체 주가 등락률은 -1.45%로, 우리기술투자 역시 업종 전반의 약세와 보조를 맞췄다. 시장에서는 최근 코스닥 및 중소형 성장주 전반에 매도세가 이어진 가운데, 투자 심리 위축이 주가 하락의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는 “우리기술투자 PER이 동종사 대비 상당히 낮은 수준이지만 당분간 시장 내 수급 개선 없이는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해외 투자자의 보유율도 7%대에 머무르며 관망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업계는 이날 급락에도 불구하고 중저가 투자 매력이 부각될 가능성과 함께, 업종 회복 없이 단기 반등은 제한받을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약세가 이어지는 현 시점에선 거래량 변화와 외국인 투자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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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투자#per#코스닥